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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공주의 남자', 깜짝 반전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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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을 앞세운 KBS2 사극 '공주의 남자'가 오늘(6일) 종영한다.

조선시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에서 모티브를 따와 금기의 사랑을 주제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였던 '공주의 남자'의 결말이 그 어느 때보다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수양대군(김영철)과 경혜공주(홍수현) 등 실존 인물들에 대한 결말은 역사적 사실 대로 갈 수밖에 없지만 창작이 가미된 승유(박시후)와 세령(문채원)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맺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이들의 사랑의 모티브가 된 조선시대 야사 금계필담(金溪筆談) 속 결말과의 일치 여부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주의 남자' 관계자에 따르면 마지막회에서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 그려진다.

해피냐 새드냐를 놓고 갈림길에 놓인 두 사람의 운명에 대한 마지막 메시지를 제작진은 반전 상황으로 묘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부 작품이 선보여온 일종의 '열린 결말'의 형식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드라마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마지막회에서는 죽마고우였다가 원수보다 못한 '비운의 벗'으로 전락한 승유와 신면(송종호)의 피할 수 없는 일전이 그려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특별히 이 전투 장면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공주의 남자'는 올 들어 방송된 사극 가운데 가장 먼저 시청률 20%를 넘어서며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무엇보다 참신한 소재와 화려한 영상미로 안방극장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주의 남자'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일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