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기분좋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두산은 6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를 앞세워 4대0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4번째로 5연승을 달린 두산은 61승2무70패로 5위를 확정지었다.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볼넷 2개를 내줬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5승을 거둔 니퍼트는 롯데 장원준과 함께 다승 공동 3위가 됐고, 방어율 2.55로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 1사 2,3루서 김재호의 좌월 2루타로 먼저 2점을 뽑아냈다. 이어 6회 2사후 임재철의 우중간 2루타와 이원석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9회에는 중전안타로 나간 정수빈이 2,3루를 연속으로 훔친 뒤 정진호의 땅볼 때 홈을 밟아 4-0이 됐다.
두산 두 번째 투수 페르난도는 2이닝을 5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