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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분유값 없어 섹시화보 찍었다" 고백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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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파니가 "분유값이 없어 섹시화보를 찍었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파니는 지난 5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러브송'에 출연해 "결혼 후 너무 가난해서 아이 분유값도 없었다.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섹시화보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남편 때문에 자주 울었던 걸 아이가 기억하는지 몰라도, 아들은 남녀 한 쌍으로 된 인형이 있으면 꼭 남자 인형만 침대 밑에 숨긴다"고 밝히는 등 녹화 현장에서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이밖에도 그녀는 이 방송에서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헤어져 살았고, 성장하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학창시절 가난해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고, 밀린 수업료 때문에 비인간적 대우를 받다가 자퇴를 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MC 오현경 김완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던 이파니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그리워만 하며 살다가 23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됐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으로도 '저 사람이 내 엄마구나' 하고 느꼈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는 후문.

덧붙여 그녀는 "내가 어른이 되고 나니 한 여자의 마음으로 당시의 엄마가 이해가 된다"며 "지금은 모녀지간에 함께 나이트클럽까지 갈 정도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고백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