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웰빙 부문의 선도기업 ㈜필립스전자는 경기도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오산 지역의 도로와 학교 등에 LED조명을 보급하고, LED식물공장 설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 협약식을 5일 체결했다.
이날 오산시청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태영 필립스전자 사장과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하여 오는 2014년까지 이 같은 LED조명 어플리케이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사인했다.
이로써 필립스는 오산시에 LED도로조명, LED실내조명, 스마트 조명시스템을 비롯해 식물공장 건립을 위한 LED기술을 지원하며, 오산시는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필립스는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가 생산한140와트(W)급 LED 가로등(광효율: 90 Lm/W) 31개를 시청청사 앞 도로변에 시범 설치를 완료했다. 필립스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이 LED가로등은 향후 향상된 LED칩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퓨쳐프루프(Future Proof) 기술'이 적용되었고, 기존 메탈 헬라이드 가로등을 교체할 경우 전력소모량을 50%이상 절감할 수 있고, 기존 조명보다 긴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필립스전자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필립스는 이번 협약으로 오산시가 2020년까지 LED조명 보급율 60% 달성이라는 국가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LED조명기술에 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며, "또 LED식물공장과 같은 첨단농업시설 건립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조명과 식물 공장의 조명 설치 시범사업에 필립스 조명솔루션이 공급될 예정이다. 필립스의 스마트조명시스템이 교실에 적용될 경우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조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지난 2월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된 오산시는 초등학교 한군데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학습에 최적화된 필립스의 조명솔루션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LED는 식물생장 촉진에 필요한 특정파장을 생성해, 최근 LED조명을 활용한 식물공장이 미래형 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오산시의 식물공장에 필립스의 LED조명을 적용하여 자연광이 부족한 건물 내부나 지하에서도 식물재배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