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PGA 챔피언십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타이거 우즈(36,미국)의 복귀무대가 결정됐다. 6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368야드)에서 열리는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 프라이스닷컴 오픈이다.
세계랭킹 51위까지 밀려난 '골프 황제'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가을 시리즈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다음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서는 대회. 즉 상금랭킹 125위(PGA투어 출전권 획득 가능 순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년 가까이 우승을 하지 못한 우즈는 프라이스닷컴 오픈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새 캐디인 조 라카바와 함께하는 첫 실전 대회이기도 하다.
한편, 상금랭킹 149위인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과 169위 김비오(21·넥슨)도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3일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데뷔후 8시즌만에 우승을 차지한 재미교포 케빈 나(28·타이틀리스트, 한국명 나상욱)도 출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