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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킬러에서 무협 작가로...종횡무진 '바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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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완득이' 찍으며 제 맘도 따뜻해졌어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3부작 TV무비 '소녀K'에서 한그루의 '킬러 선배'인 민지영 실장으로 열연한 박효주가 영화 '완득이'로 돌아온다. 2007년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고 연극으로도 공연된 바 있는 김려령 작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완득이'는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 주먹질이 일상이 된 고등학생 완득이(유아인)가 사사건건 간섭하는 막무가내 담임교사 동주(김윤석)와 주변인물들을 통해 점차 성장해가는 따뜻한 과정을 그린 작품. '완득이'에서 박효주는 극중 완득의 담임교사 동주의 마음을 사로잡는 옆집 무협작가 호정 역을 맡았다.

원작에는 없지만 동주의 남자다운 모습을 부각시키고 극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새롭게 추가된 인물. 박효주는 "호정은 자신이 만나는 사람이나 세상을 무협세계에 빗대어 보는가 하면 극중 오빠로 출연하는 김상호 선배님도 제압할 수 있는 강단도 지닌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원작에는 없는 역할이어서 어렵기도 했지만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재미도 있었다. '인생이여 고마워요' '추격자' 두 작품을 같이 한 김윤석 선배님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뒷얘기를 밝히며 "'완득이'를 촬영하면서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완득이'는 10월 13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