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1·SK텔레콤)가 한국프로골프투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강풍에 고전했다.
1라운드를 공동 8위로 마친 최경주는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잡았지만 더블 보기 2개와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4위로 떨어졌다. 특히 3번홀 보기와 4,5번홀 연속 더블 보기로 와르르 무너졌다.
전날 쏟아진 비와 2라운드 내내 분 강풍의 여파가 컸다. 이로 인해 최경주를 비롯해 한 명의 선수도 1,2라운드 중간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버디 4개와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한 김영규(28·한국인삼공사)는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를 차지한 한민규(27) 송영훈(36) 홍성민(27·캘러웨이)를 2타차로 따돌렸다.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했던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5오버파149타로 최경주와 함께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상금왕 김대현(23·하이트)는 2라운드 도중 손목 부상을 입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