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이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드라마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최시원은 KBS2 월화극 '포세이돈'에서 해양 경찰 특공대 출신의 '수사9과' 팀원 김선우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와 능수능란 액션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시원은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면서 꾸준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현재 '포세이돈' 촬영에 올인 중인 최시원은 제작사를 통해"다른 외부 활동을 전면 중단한 채 오로지 선우라는 인물에 몰입하고 있다"는 말로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전했다.
그는 "슈퍼주니어 활동과 '포세이돈' 촬영 일정이 겹쳐 사실 출연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포세이돈' 시놉과 유철용 감독님, 조규원 작가님의 작품이라는 소식을 듣고 드라마 출연에 욕심이 났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현재 슈퍼주니어는 신곡 'A-CHA'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슈퍼주니어가 각종 음원사이트를 석권하며 가요계를 접수하고 있는 동안 최시원은 '포세이돈' 속 김선우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최시원은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마치 한 가족처럼 똘똘 뭉쳐 활동했던 것처럼 '포세이돈'에서도 최희곤을 잡기 위해 수사 9과 팀원들과 의기투합해서 활동하고 있다"며 "선우는 슈퍼주니어에서처럼 팀워크를 중시하는 내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시원은 함께 연기하는 이성재, 이시영과의 찰떡궁합을 더욱 강조했다. 최시원은 "(이)성재형은 든든한 선배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는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촬영장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시영 누나 역시 소탈한 성격 때문에 촬영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가끔 누나의 강력한 펀치에 맞서는 샌드백이 되고 있는게 힘들기도 하다"고 웃음 섞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4회 방송에서 정덕수(김준배)로부터 안동출(장원영)을 구출해내면서 수사의 진전을 보였던 '수사 9과'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칠성(조상구)이 정덕수에게 끌려간 사실을 접하고 또 다시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수사 9과'의 기밀을 유출하고 있는 내부 스파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포세이돈' 5회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