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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롯데-두산(9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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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늘은 2회 롯데의 승부수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4-0으로 여유있게 앞서다가 사도스키가 갑작스럽게 윤석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난조를 보이자 양승호 감독이 곧바로 장원준 카드를 꺼냈죠. 장원준도 구원으로 던진게 2007년 이후 처음이라 생소한 등판이었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좋지 않은 투구를 할 때가 많은데요. 장원준도 첫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몸이 덜 풀린듯 했습니다. 다음 타자 오재원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린 장원준은 이후 보통 선발 때와 같은 투구를 하며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두산 선발 안규영이 1,2회만 잘 넘겼다면 흥미로운 경기가 될 뻔했는데요. 강민호, 이인구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습니다. 롯데는 사흘간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서울로 올라가 1일 LG와 붙는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LG는 임찬규가 첫 선발 등판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