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사진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개인전이 10월 5일(수)부터 10월 30일(일)까지 금산갤러리 서울에서 열린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뉴칼레도니아 관광청과 DMZ 문화포럼의 주관, 주최로 진행되어 최근 국내에서 에코 투어리즘의 천국으로 각광 받고 있는 '뉴칼레도니아'라는 환상의 섬에서 촬영된 새로운 신작, 총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시아 사진 작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정부의 요청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알함브라 궁전의 정원을 촬영하여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은 배병우 작가는 지난해 펴낸 사진 에세이 '빛으로 그린 그림'을 통해 '자연'이야말로 작가 본인의 모든 원천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
이번 전시에서는 그간 뉴칼레도니아를 여행하며 찍은 환상적인 푸른 바다 풍경을 흑백만이 아닌 컬러로도 선보인다. 남태평양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뉴칼레도니아는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에 있는 프랑스령의 열대섬으로서, 전 국토의 60% 이상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천연자원과 오염되지 않은 삼림,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 괸광청 이명완 지사장은 "60년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서 자연치유 그대로의 생명력을 보여준 대한민국 DMZ 일원과 인류 최후의 지상 낙원 뉴칼레도니아의 자연을 담은 이번 배병우 개인전을 통해 생태와 환경에 대한 작가의 소중한 담론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사)DMZ 문화포럼에 기부되어 DMZ 일원 문화활동 및 어린이 대상 DMZ 체험교육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뉴칼레도니아 관광청 (www.new-caledonia.co.kr)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