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강풀이 자신의 웹툰을 영화화한 '통증'에 푹 빠진 모습이다.
그동안 강풀의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강풀이 직접 포스터 작업에까지 참여한 것은 영화 '통증'이 처음. 강풀 작가는 직접 디자인한 '통증' 포스터에 '아프지만 따뜻한 통증'이라는 메시지를 담으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영화를 본 후에는 본인의 캐리커처와 함께 "아프니까 사랑이다. '통증'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만 남순(권상우)이 생각나서 한번 더 보려고 한다"며 '통증' 게릴라 시사회에 200명의 팔로워들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이날이 벌써 세번째 관람이었다고. 강풀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통증'은 가을 극장가에 가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통증'은 가족을 잃은 죄책감 때문에 온몸의 감각을 잃어버린 남자 남순(권상우)과 혈우병으로 하루하루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 동현(정려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