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극 '포세이돈'이 호평 속에서도 시청률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포세이돈'은 6.4%(AGB닐슨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7.1%보다 0.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를 나타낸 것이다.
'포세이돈'은 MBC '계백'과 SBS '무사백동수' 등 사극이 포진하고 있는 월화극에서 해양경찰을 무대로 한 수사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음에도 이미 시청률 선점에 나선 두 경쟁 프로그램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인 듯 보인다.
그럼에도 스토리가 탄탄한 가운데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여 이후 전개에 따라 월화극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아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포세이돈'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무사 백동수'는 17.1%를, MBC '계백'은 11.8%의 전국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