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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전북전에서 얼굴 부상, 조광래호 부상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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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박지성' 후보 중 하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이 얼굴을 다쳤다.

김보경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전북 수비수 최철순의 머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김보경은 코와 광대뼈 부근에서 피를 흘렸다. 김보경은 그라운드 밖에서 의무팀의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경기 출전이 더이상 힘들다고 판단, 전반 12분 교체 아웃됐다. 김보경은 전반 4분에는 전북 미드필더 김상식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김보경은 하루 전 조광래 감독이 발표한 A대표팀 차출 명단에 포함됐다. 또 최근 벌어진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오만과의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전에서 골도 터트렸다. 한마디로 조광래호와 홍명보호의 키플레이어 선수인 셈이다. 이번 부상으로 조광래호의 다음달 4일 소집도 불투명해졌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