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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재탄생하는 주요섭의 대표 단편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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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섭의 대표작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오페라로 재탄생한다.

강동아트센터는 오는 10월 21, 22일 이틀간 대극장에서 우리 정서와 서정미를 담은 창작오페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공연한다.

1935년에 발표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서정적인 내용과 작가의 절제된 표현의 조화가 돋보이는 단편이다. 어리고 순수한 소녀 옥희의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바라보는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의 짧지만 애틋한 사랑을 아름답게 그렸다.

어머니 역에는 소프라노 백재연, 황윤미, 사랑방 손님에는 테너 나승서, 이승묵, 옥희 역에 최예진, 황시은, 외삼촌 역에는 바리톤 송기창, 이창형 등 실력파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작곡가 김지영은 철저한 원작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적 정서의 로맨틱한 오페라를 만들어 냈고, 서울대학교 오페라 연구소를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경재 연출은 원작의 서정적 색채를 무대로 옮겨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 그리고 어린 옥희의 이야기를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지휘는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공연을 통해 차세대 지휘자로 각광받고 있는 코레아나 클라시카 상임지휘자 양진모가 맡는다. 오페라 대중화를 티켓가를 1만~3만원에 책정했다. (02)440-0500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