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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6강진출 적신호? 전북전 0대0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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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승점 36으로 6위 부산(승점 39)에 승점 3차이로 추격하고 있던 7위 제주는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6라운드에서 전북과 0대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제주는 6경기 연속 무승(4무2패)를 기록하며 부산에 승점 2점 뒤진 7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11경기 연속 무패(6승5무) 행진은 이어갔지만 연승이 '4'에서 멈췄다.

6강 진출을 위해 배수진을 치고 나온 제주는 초반부터 김은중 산토스 투톱을 앞세워 강한 공세로 나왔다.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6분 배기종이 측면에서 배달한 패스를 김은중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벗어났고 전반 10분 산토스의 슈팅도 허위에 그쳤다. 전반 35분에는 권용남 배기종 산토스가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수비진에 막혔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후반에 강수일과 심영성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다. 결국 후반 38분 심영성의 패스를 받은 이현호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민식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16대7의 앞도적인 슈팅 수를 보이고도 득점에 실패한 골결정력 부재를 실감했다.

전북 역시 후반 6분 정성훈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9분 교체투입된 이동국 역시 슈팅 2개에 그치며 막혀있는 전북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