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이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현진영은 2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 "2002년 갖가지 우울증과 후유증을 겪었다. 우울증이 심해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우울증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행동을 막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때마다 조하문이 나를 안아줬다"고 전했다.
조하문은 인기 정점의 대중가수 였으나 슬럼프로 자살 충동까지 느끼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다 종교인으로 전향한 인물이다. 현진영은 그의 도움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낸 것.
현진영은 '흐린 기억속의 그대' 등을 발표하며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로, 최근엔 다이어트에 완벽 성공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