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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승엽 2경기 연속 홈런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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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승엽(35)의 시즌 후반 타격감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5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0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소프트뱅크 용병 우완선발 D.J 훌턴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비거리 110m)를 터트렸다. 2사 주자없이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홀턴의 5구째 직구(시속 138㎞)가 한복판 높은 코스로 들어오자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18일 지바 롯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시즌 홈런 13개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15일 라쿠텐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솔로아치를 그린 5회에는 바깥쪽 공을 잘 밀어쳤지만,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러나 이승엽은 1-1로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소프트뱅크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폴켄버그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내면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루에 나간 이승엽은 대주자 모리야마로 교체돼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로 올랐다. 오릭스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의 끝내기 안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투수 임창용(35)은 이날 팀이 요미우리에 1대6으로 지며 등판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