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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함부르크, 외닝 감독 6개월만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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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의 미하엘 외닝 감독이 경질됐다.

19일(한국시각) 독일 일간지 빌트는 함부르크가 외닝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감독 부임 후 6개월만의 경질이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묀헨글라드바흐 전 패배 후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할때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외닝 감독 경질의 변을 밝혔다. 후임에는 함부르크 23세 이하 팀의 감독인 로돌프 카르도소가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다.

함부르크는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가 개막된 이래 6경기에서 1무5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쳐졌다. 함부르크는 올시즌을 앞두고 반 니스텔루이(말라가), 트로초프스키(세비야), 피트로이파(렌) 등 노장 선수들을 정리했다. 대신 영입한 라이코비치, 맨시엔, 브루마 등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일단 감독 경질로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현 선수 구성상 반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감독 교체가 손흥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기대주가 아닌 팀의 핵심 선수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부상 이후 팀공격이 약화됐을 정도다. 카르도소 감독은 손흥민이 1군에 데뷔할때부터 지켜본만큼 더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