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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쿤-이기광, '이지아의 남자'로 '나도, 꽃!'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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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의 닉쿤과 비스트의 이기광이 '이지아의 남자'로 낙점됐다.

닉쿤과 이기광은 MBC에서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나도, 꽃!'에 출연한다. '나도, 꽃!'은 올해 초 가수 서태지와의 이혼소송에 휘말렸던 이지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이 드라마에서 닉쿤은 극 중 닉쿤을 끔찍하게 좋아하는 파출소 순경 봉선(이지아)의 상상 속 말동무 역을 맡았다. 닉쿤은 한 회에 한 번씩 봉선의 꿈이나 상상 속에서 등장한다. 닉쿤이 봉선의 넋두리를 들어주기도 하고, 봉선이 만취한 날엔 닉쿤이 땅속에 파묻히기도 하는 재밌는 설정이다.

또 이기광은 봉선을 좋아하는 연하의 신입 순경 마루 역을 연기한다. 극 중 마루는 특이한 성격의 봉선에게 반해 "누난 내 여자"를 외치고 다니게 되는 캐릭터.

아이돌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두 사람이 '나도, 꽃!'을 통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나도, 꽃!'은 전 남편 서태지와 이혼소송을 마치고 컴백하는 이지아가 주연을 맡아(스포츠조선 9.17 단독)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와 '내조의 여왕'의 고동선 CP가 의기투합한 로맨틱 코미디다.'지고는 못살아'의 후속으로 방송된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