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라이벌 첼시를 완파하며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미드필더 나니의 결승골을 포함 물오른 기량으로 가장 빛났다. 맨유는 승점 15로 선두를 질주했다.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수비수 스몰링이 경기시작 7분 만에 세트피스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영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37분에는 나니의 환상적인 추가골이 터졌다. 에반스의 긴 패스를 받은 나니가 드리블 돌파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루니가 문전 혼전 중 나니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다.
첼시는 후반전 시작 1분이 채 지나지 않아 토레스의 시즌 첫 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후반 10분 나니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루니가 실축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킥을 하는 과정에서 디딤발인 왼발이 미끄러지면서 엉뚱한 곳으로 슈팅이 날아갔다.
첼시는 후반 38분 토레스가 골키퍼 데헤아까지 제치고 찬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말았다. 토레스의 어이없는 실수였다. 토레스는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지긋지긋한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골결정력이 전성기 시절 같지는 않았다.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