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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유이-주원-류수영 '드라마와 달리 우리 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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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형제들'의 젊은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이-주원-류수영의 익살맞은 드라마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은 '오작교 농장'에 살고 있는 박복자(김자옥)네 식구들과 갑작스럽게 함께 살게 된 백자은(유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중에서는 '오작교 농장'에 재입성하려고 하는 백자은과 그런 백자은을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오작교 농장'의 식구들이 대립하면서 티격태격 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2개월 동안 밤샘 촬영도 불사하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오작교 형제들'의 연기자들은 실제로는 찰떡 호흡을 발휘하며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또한 류수영과 주원, 유이가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유이는 평소에도 발랄하고 애교 넘치는 성격으로 촬영장 '귀요미', '에너자이저'로 등극한 상황. 연일 이어지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일등공신이라는 후문이다. '오작교 농장' 앞마당에 있는 텐트 밖으로 고개를 삐죽 내밀고 '애교 미소'를 짓고 있는 유이의 모습은 누가 봐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을 정도. 촬영 중간 중간 유이는 아이돌 스타다운 깜찍 표정으로 스태프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고 있다.

그런가하면 류수영은 기분 좋은 농담과 맛깔스런 입담으로 촬영장의 '청산유수'로 떠올랐다. 무엇보다 류수영이 마당에서 혹독한 '텐트살이' 중인 유이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장면은 두 사람이 극중 처음으로 1대1 만남을 갖게 되는 신. 류수영은 특유의 유머감각을 발휘, 즉석에서 유이에게 "내가 참 널 아낀다"고 애드리브를 펼쳤고, 유이는 그런 류수영에게 "그럼요, 알죠"라고 위트 있는 대답을 보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작은 NG에도 수줍은 미소를 지어 촬영장 여심을 한껏 뒤흔들고 있는 '행복 유발자' 주원은 극중에서 아웅다웅 싸우는 유이와 촬영 틈틈이 다정한 모습을 그려내며 돈독한 동료애를 뽐냈다. 극 중에서 개념 경찰의 이미지로 딱딱하고 냉정한 모습을 그려내는 주원이지만, 실제로는 다정다감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것. 유이와 촬영 중에도 대기 시간동안 호흡을 맞춰보는가 하면 연기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는 전언이다.

한편 17일 방송된 '오작교 형제들' 13회분에서는 황태범(류수영)과 차수영(최정윤)의 관계를 알게 된 박복자와 황창식(백일섭)이 황태범에게 결혼을 종용하는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