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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넥센-삼성(9월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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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이숭용을 떠나보내는 넥센 선수들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한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중요 대목에서 실수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좋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넥센 선발 문성현이 잘 던졌습니다. 본래 올해 삼성전 방어율이 8.38로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삼성은 최형우의 2점홈런을 제외하면 모든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선발투수 장원삼이 비교적 좋은 컨디션으로 던졌음에도 타선 지원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넥센은 그동안 목동에서 삼성에게 일방적으로 당했습니다. 이날 승리 덕분에 목동에서의 삼성전 5연패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경기후 넥센 김시진 감독도 "이숭용 은퇴경기여서 그런지 선수들이 애를 많이 썼다"고 논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