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자유계약신분(FA)이 되는 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의 인기가 연일 상종가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한 실력과 상품성을 지닌 베컴을 향한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이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낸데 이어 토트넘도 구애 행렬에 동참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을 희망하는 베컴이 영국에서 생활을 해야 올림픽 출전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베컴을 설득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서도 베컴에게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레오나르두 PSG 단장이 직접 베컴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레오나르두 단장은 16일(한국시각)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함께 일했던 선수 중 좋아하는 사람이있다. 훌륭한 선수고 모두가 존경할만 하다. 바로 베컴이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올시즌을 앞두고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PSG는 넉넉한 선수 영입자금으로 베컴을 영입하겠다는 생각이다.
외부에서 베컴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질 않자 소속팀인 LA 갤럭시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LA갤럭시는 연봉 890만달러(약 95억원)에 1년 연장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 영입 후 인지도 상승으로 많은 마케팅 수익을 올린 LA갤럭시로서는 베컴이 계속 MLS에 잔류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