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는 소액으로 즐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의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에 소액 베팅에 관한 한 게시물이 최근 회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맨에서 활동중인 한 회원은 게시판을 통해 '스포츠토토야 말로 소액 베팅에 가장 적합하고 소액으로 즐길 때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베팅금액이 늘어나면 부담감이 커져 객관적인 경기 분석이 어렵고 경기 결과에만 신경 쓰게 되는 등 토토 게임의 참 맛을 느끼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구토토, 축구토토, 골프토토, 배구토토, 프로토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부분 게임은 최소 100원부터 베팅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경우의 감안해 소액으로 분산 베팅을 하면 적중률을 크게 끌어 올릴 수 있다'면서 '실제로도 이변이 일어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므로 이러한 분산 베팅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 같은 '소액 베팅 필수론'에 대해 다른 베트맨 회원들도 대부분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 회원은 '스포츠에서는 강 팀도 약 팀에 패하는 이변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면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보더라도 리버풀, 아스널 등 강팀들이 중, 하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의외의 무승부를 많이 연출해 이들의 무조건 적인 승리를 장담했던 사람들을 머쓱하게 했다. 이처럼 하위팀도 강팀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철저하게 분산 베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베트맨 관계자는 "최근 토토 참가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연령층도 확대되면서 소액으로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다른 유럽 선진 국가들처럼 스포츠토토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건전한 레저 게임으로서의 더욱 발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