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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핏빛 로맨스의 절정..애틋한 장면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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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문채원 주연의 '공주의 남자'가 로맨스의 절정을 이루며 명장면과 명대사를 배출하고 있다.

15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8회에서는 가슴 절절한 사랑을 나눈 승유(박시후)와 세령(문채원)이 서로를 향한 슬프고도 애틋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세령과 마주한 승유가 수양(김영철)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것이라 말하면서도 "나는 그대가 겪을 일이 한없이 염려되오"라며 수양의 죽음으로 세령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는 모습과 수양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었으나 "그대로 인해 그 상처가 잠시나마 아물었소.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오" 하고 자신의 마음을 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그런 승유의 마음을 알게 된 세령이 승유를 향해 달려가 등을 와락 안고 "차라리 저와 함께 떠나주십시오.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같이 살아요"라며 애틋함이 폭발했던 격한 '백허그' 신은 18회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느끼는 순간도 잠시, "그 어디든 수양의 세상이오"라며 선을 그은 승유는 하염없이 울고 있는 세령의 눈물을 손으로 훔쳐 주고는 끝내 뒤돌아서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종(이민우)-경혜(홍수현) 커플 또한 '수양 제거'라는 거사를 앞두고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지킬 테니 마음 놓으십시오" 하는 정종과 "이제 그 분(정종)이 안 계신다면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반드시 살아 돌아와 주십시오. 서방님" 하는 경혜의 모습이 그려지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듯 그 감격적인 사랑 안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첫 키스를 나누며 아름다운 한 쌍의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경혜가 생일에 정종으로부터 선물 받은 가락지를 다시 정종에게 주며 "직접 끼워 달라"던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애틋하게 했다. 한편 정종은 마지막을 예감하는 듯 승유에게 "네놈이 살아남고 내가 죽게 되면 우리 공주마마 네가 나처럼 지켜드려야 한다"는 말을 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한편 '반수양 세력'의 '수양 제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신면(송종호)마저 승유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공주의 남자'의 결말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