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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연패 탈출 성공 한화, 창단 최다 안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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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삼성은 선두 굳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라이벌전서 장단 13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2대7로 이겼다. 3연패를 벗어던진 LG는 6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한 게임으로 벌리며 5위를 지켰다.

LG는 1회 공격에서 상대 선발 김승회로부터 이병규(배번 9번)가 무사 1,2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1사 2루서 이병규(배번 24번)가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1로 앞선 6회에는 12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7개와 사구 1개, 상대실책 1개를 묶어 대거 8점을 쏟아내며 12-1로 멀리 도망갔다. LG 선발 주키치는 6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한 이병규(배번 9번)는 역대 8번째로 개인통산 17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2위 롯데를 8대5로 따돌리고 추격권에서 한 걸음을 달아났다. 삼성은 이날 1회초부터 타자 일순하는 맹타를 휘두르며 6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와의 2위 싸움을 진행중인 SK는 난타전 끝에 넥센에 8대7 재역전승으로 3연승을 장식하며 2위 롯데와의 승차를 한 게임으로 줄였다.

SK는 이날 인천 넥센전에서 6-7로 뒤지던 7회말 1사 1루서 5번 박정권이 좌익선상 3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대타로 나온 이호준의 좌전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61승(52패2무)째를 수확, 2위 롯데(63승52패5무)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사령탑 데뷔 이후 첫 3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 전원안타와 전원타점을 기록하며 갈길 바쁜 KIA를 18대7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이날 팀 한 경기 최다인 23안타를 기록하며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1로 앞선 3회에만 8안타를 집중시키며 올시즌 한이닝 최다인 8득점으로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한화가 선발 전원안타(시즌 20번째)와 전원타점(통산 9번째)을 동시에 기록(통산 6번째)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한 경기 18득점 기록도 올시즌 팀 최다 기록이다. KIA 역시 11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안타(시즌 21번째)를 기록했다. 양 팀의 선발 전원안타 기록은 2003년 이후 8년만인 통산 3번째다. 한화 장성호는 3회 2루타로 양준혁에 이어 통산 350 2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5이닝 동안 6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시즌 7승째(8패)를 기록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