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1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 장단 13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12대7로 승리했다. 3연패를 벗어던진 LG는 6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1게임으로 벌리며 5위를 지켰다.
LG는 1회 공격에서 상대 선발 김승회로부터 이병규(배번 9)가 무사 1,2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1사 2루서 이병규(배번 24)가 중월 스리런포를 날리며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4-1로 앞선 6회에는 12명의 타자가 나가 안타 7개와 사구 1개, 상대실책 1개를 묶어 대거 8점을 쏟아내며 12-1로 멀리 도망갔다. 두산이 7회 최준석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후였다.
LG 선발 주키치는 6⅔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병규(배번 9)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역대 8번째로 개인통산 1700안타 고지를 점령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