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삼성을 잡고 2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롯데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선제 홈런포를 앞세워 5대0으로 승리했다.
장원준은 6⅓이닝 6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0-0인 2회에 홍성흔이 좌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에는 1사 2루에서 내야땅볼때 상대 내야실책에 힘입어 3점째를 냈다. 6회에는 이대호가 시즌 99타점째를 알리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7회에 2사 3루에서 전준우의 우익수쪽 적시타로 5점째를 뽑았다.
삼성 선발 매티스는 5⅓이닝 5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해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9승1무8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 팀은 14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대구=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