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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 "우리는 4월 보다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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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월 보다 강해졌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전북은 14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타디움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2011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을 갖는다.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이미 우리는 이번 시즌 두 차례 세레소 오사카와 맞대결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우리 팀은 부상 선수가 없고 분위기도 상승세다"면서 "지난 4월 원정 때는 풀 멤버가 다 오질 못했다. 지금은 그 때보다 조직력과 전력이 모두 강해졌다.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은 4월 5일 조별리그 원정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0대1로 졌었다. K-리그 경기 일정 등이 빡빡해 주전 공격수 이동국, 에닝요 등 베스트 선수들이 원정 명단에서 빠졌었다.

최 감독은 "한-일전은 특별하다. 라이벌 성격이 강하다"면서 "실력차는 거의 없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고 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최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조성환(전북)도 "클럽 대항전이지만 한-일전이다. 선수들이 많은 준비를 했다"면서 "힘든 원정이지만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고 했다. 두 팀의 8강 2차전은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4강 진출팀은 1·2차전 합계로 가린다.

레비르 쿨피 세레소 오사카 감독은 "일본축구의 명예를 걸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것이다"면서 요주의 선수로 용병 에닝요와 루이스를 꼽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