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이 6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8일 크리넥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지난 2일 니혼햄전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안타는 1회초에 터졌다. 1회 2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선발 시오미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냈다. 시즌 33번째 타점. 하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회와 5회 각각 시오미에게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7회 바뀐 투수 고야마를 상대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승엽은 9회말 수비 때 외야수 요시다와 교체됐다. 이날 안타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의 부진으로 2할1푼4리의 타율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팀은 라쿠텐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