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2회초. SK는 10회말이 가장 아까웠을 것 같네요.
1회초 손아섭의 2점포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2회초에도 선두 강민호의 내야안타와 희생번트, 볼넷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적시타가 터졌다면 아마 SK 선발 이영욱을 일찍 무너뜨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규현이 삼진, 전준우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고 이후 7회까지 이영욱에게 1안타만 치는 빈공을 보였습니다.
SK는 2-2 동점인 연장 10회말 선두 대타 권용관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의 천금같은 끝내기 찬스를 잡았습니다. 당연히 9번 김연훈은 번트를 댔죠. 그러나 번트댄 공은 땅에 맞더니 스핀이 뒤로 먹어 일어난 포수 강민호에게 돌아왔습니다. 강민호는 공을 3루로 던져 아웃시켰고 SK의 공격은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두 팀의 마운드는 칭찬할만 했지만 타자들은 영 힘이 없었습니다.
SK는 내일(9일) 신승현, 롯데는 사도스키를 선발로 내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