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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필승불펜 앞세워 KIA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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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KIA에 역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은 8일 광주 KIA전에서 2-3으로 뒤진 2회초 1사 후 8번 진갑용의 우전안타와 9번 배영섭의 좌중간 2루타로 된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상수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삼성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2번 박한이가 좌전 적시타로 역전 점수를 뽑아냈다.

이후 삼성은 선발 윤성환(5이닝 8안타 2볼넷 3실점)에 이어 6회부터 배영수(⅔이닝)-권오준(⅔이닝)-권 혁(⅓이닝)-정현욱(1⅓이닝)-정인욱(1이닝)등 필승 계투진을 총투입해 KIA의 반격을 막아냈다. 결국 삼성은 9회 3점을 더 보태며 7대3으로 승리해 시즌 66승(44패2무)째를 수확했다. 선발 윤성환은 시즌 11승(5패)째를 따냈고, 4번타자 최형우는 1회초 2사 1루에서 KIA 선발 윤석민의 초구를 통타해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롯데 이대호(23홈런)와의 격차를 3개로 벌리고 홈런부문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반면, KIA는 6일간의 휴식 이후 에이스 윤석민을 투입했으나 역전패를 당하며 2위 탈환 확률이 더 줄었다. KIA는 0-2로 뒤진 1회말 1사 1, 3루에서 4번타자 최희섭이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하면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