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경호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새로운 가수로 유력하다.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나가수' 2차 경연 녹화에선 1팀이 탈락했다. 이에 따라 기존 가수를 대신할 새로운 가수의 투입이 필요한 상황.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경호가 유력하다. '나가수'의 제작진은 새로운 탈락자가 발생하기 전, 이미 김경호를 유력한 대체자 후보로 올려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김경호 외에도 '나가수'에 출연할 수 있는 다양한 가수들의 명단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김경호는 손꼽히는 가요계 실력자다. 지난 1994년 데뷔한 김경호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아버지'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백청강과 함께 합동 무대를 꾸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경호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빼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김경호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나가수' 출연 요청이 온다면 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던 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나가수' 제작진과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나가수'의 탈락자는 오는 11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