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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QPR '베컴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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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파격적으로 선수 영입에 가세하고 있다.

이번에는 잉글랜드의 축구 아이콘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일 '새로운 구단주 토니 페르난데스가 데이비드 베컴(26·미국 LA갤럭시) 영입에 나섰다'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을 이유로 베컴의 설득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 와일드카드 선수로 출전을 원하는 베컴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 MLS를 떠나 EPL로 돌아와야 한다는 것.

이에 페르난데스는 '런던의 EPL 1부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며 '베컴의 영입비용은 결코 싸지 않을 것이지만 유니폼 판매와 다른 상품을 판매한다면 그를 런던으로 데리고 오는 비용을 모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베컴은 지난해부터 런던올림픽 출전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올시즌 종료후 LA갤럭시와의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아직 베컴이 답을 주고 있지 않은 상태다. 시기는 딱 맞아 떨어진다.

QPR의 한 관계자는 "페르난데스가 워녹 감독에게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 했는데 최근 이적시장에서 이를 증명했다. 베컴을 영입하는 것은 아마 다음 이적시장의 가장 큰 화제거리 일 것"이라며 "결코 망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2003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EPL를 떠났던 베컴이 9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