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판의 '로미오와 줄리엣' 박철우-신혜인 커플이 부부가 된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주포 박철우(26)와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신혜인(26)이 9월 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 5층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철우-신혜인 커플은 프로배구 대표스타와 '얼짱 농구선수 출신'의 만남이라는 점과 신혜인의 아버지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박철우는 삼성화재의 숙적인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신혜인을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5월부터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화재에 입단해 예비 장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경기도 용인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