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다.
페네르바체 구단은 30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법률 자문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박탈한 UEFA와 터키축구협회의 결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나아가 이번 결정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터키리그 우승을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승부조작 혐의로 구단 수뇌부 및 선수 등 30여명이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UEFA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페네르바체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