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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홍성흔, 손아섭이 해줘야 팀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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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손아섭이 해줘야 팀이 살 수 있다."

지난 주중 부산 KIA와의 3연전에서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3경기를 모두 쓸어담은 롯데. 그 기세가 주말 넥센과의 목동 3연전에서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롯데가 이번 3연전에서 기록한 안타 수는 22개. 지난 23일 KIA전 한 경기에서 18개의 안타가 터뜨렸던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조성환은 이에 대해 "KIA와의 경기가 중요했기 때문에 선수단 모두가 3연전 내내 많은 체력을 소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26일 첫 번째 경기가 분수령이었는데 다행히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롯데는 26일 경기에서 넥센 선발 문성현의 호투에 막혀 고전했으나 대타 손용석의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2대1 힘겨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조성환은 넥센과의 3연전을 돌이켜보며 "결국 중심타선인 홍성흔과 손아섭이 제 몫을 해줘야 팀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무슨 뜻일까. 조성환은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똑같은 점수가 나도 중심타선에서 안타가 터지는 것과 하위타선에서 안타가 나오는 것은 다르다"며 "결국 우리 팀이 상승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도 (이)대호 뿐 아니라 성흔이와 아섭이가 폭발한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KIA와의 3연전에서 각각 6개씩의 안타를 몰아쳤던 홍성흔과 손아섭은 넥센과의 3연전에서는 무안타, 1안타로 부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