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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골프클래식 전국결선, 30일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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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전 스포츠조선이 전국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처음 제정했을 때만 해도 이를 받아들이는 팬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다'였다.

프로골퍼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들이 전국 규모의 대회, 그것도 대한골프협회 룰에 입각한 진정한 승부를 펼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엔 우여곡절도 많았다. 룰 적용을 놓고 동반자끼리 멱살잡이를 하기도 하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세월속에 묻혀 추억처럼 회자되고 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마스터스, 국내 최고 전통의 스포츠조선배 아마골프 클래식(주최 스포츠조선, 후원 스릭슨)이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그동안 아마골프 클래식과 대한민국 아마추어 골프는 동반 성장했다.

올해도 긴 여정의 끝자락, 이제 왕중왕 대회만 남았다. 3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코리아CC에서 전국 결선대회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내로라하는 고수들만 출전한다.

아마골프 클래식은 올시즌 6차례 지역대회를 치렀다. 부산, 대구, 전라, 충청, 경기, 서울 등 각 지역에서 챔피언과 입상자들을 뽑았다. 각 지역대회 전체 참가인원은 1000명이 넘는다.

아마골프 클래식 전국 결선 참가자의 자격은 엄격하게 관리된다. 전국결선 우승자는 이후 3년간 전국 결선에 자동 출전한다. 지난해 전국 결선 상위권자(남자는 5위, 여자는 3위까지)도 자동 출전자격을 얻었다. 또 지역대회 우승자 및 입상자(남자 1~10위, 여자 1~5위)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0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라운드를 치른 뒤 남자 상위 36명, 여자 상위 18명만 31일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최종 성적은 1,2라운드 합계다.

대회장인 코리아CC는 10년 넘게 스포츠조선배 아마골프 클래식 전국 결선이 열리고 있는 곳이다. 넓은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코스는 골퍼를 마냥 편하게 놓아두지 않는다. 그린은 깃대 위치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바뀐다. 전략적인 코스 매니지먼트가 필수다.

올해 주목해야할 선수들은 누구일까. 남자부는 2008년 챔피언인 문현소씨 2009년 진성근씨, 지난해 우승자 이효희씨가 절대강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비거리와 정확도, 승부욕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국내 최고의 아마 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여자부 역시 2008년 우승자 박경숙씨와 2009년 우승자 김효선씨, 지난해 우승자 이후남씨는 참가자들 사이에 이미 요주의 인물로 등록돼 있다.

전국 결선에는 푸짐한 부상도 준비 돼 있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젝시오 아이언세트와 젝시오 캐디백 세트, 금강제화 상품권, 알리코 제약 시력영양제가 한꺼번에 주어진다. 여자부 우승자에게도 신젝시오 아이언세트, 젝시오 캐디백세트, 금강제화 상품권, 알리코 제약 시력영양제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돌아간다. 우승자 외 입상자들에게도 성적에 따라 젝시오 골프클럽과 캐디백세트, 금강제화 상품권 등 다양한 부상이 선사된다. 남자부 우승자에게는 특별 선물도 있다. 대회 지정구인 스릭슨 Z-스타 20다즌(볼 240개)과 2013년도 제45회 내각 총리대신배 일본 사회인골프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기다리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후원=스릭슨

협찬=알리코제약, 금강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