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흥민의 A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대신 '한페르시' 한상운(부산)이 선발됐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28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앞두고 "손흥민의 상태를 체크했는데 합류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대신 한상운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AOL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쾰른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2호골을 포함,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발목부상으로 후반 30분 교체돼서 나왔다. 조 감독은 "발목 부상의 경우 하루가 지나야 판단할 수 있다. 일단 하루가 지나 봐야한다"며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확인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감독은 부상당한 손흥민 대신 부산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한상운을 추가 소집했다. 한상운은 27일 전북과의 K-리그 홈경기를 마치고 서울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대표선발 소식을 듣고 파주NFC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한상운은 좌, 우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을 대신에 오른쪽 윙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