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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순간] KI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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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라는 에이스를 보유한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침체된 KIA는 어제 승리하면서 힘을 내고 있는데요. 오늘 에이스 윤석민이 나서 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윤석민은 오늘 경기에서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9안타 6삼진 1실점으로 팀의 7대1 승리를 이끌어 시즌 15승(4패)째를 수확했는데요. 이로써 윤석민은 다승과 방어율(2.37) 탈삼진(153개) 승률(7할8푼9리) 등 투수 4개 부문 선두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15승은 윤석민으로서는 2005년 데뷔 후 개인 최다승입니다. 스스로도 매우 흡족해하는 모습이네요.

윤석민의 호투가 돋보였지만, 오늘 경기의 승부처는 1회였습니다. KIA는 제구력이 흔들린 SK 선발 이영욱을 상대로 김선빈과 김상현이 나란히 2점 홈런을 터트렸는데요. 얼굴에 공을 맞고 뼈가 부러진 뒤 복귀한 두 선수가 모두 복귀 첫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내일 KIA 선발은 트레비스고, SK 글로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