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시트콤 '하이킥3'가 럭셔리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MBC 경기 일산 드림센터에서 일일 시트콤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포스터 촬영이 진행됐다.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포스터 촬영현장에는 안내상, 윤유선을 비롯한 15명의 배우가 단 한 사람도 지각 없이 성실하게 촬영에 참여했다.
특히 사전에 숱한 대본 연습을 통해 가까워진 출연 배우들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고, 서로의 의상 등을 칭찬하며, 오랫동안 함께 지내온 대가족 같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나타냈다. 26일 공개된 포스터는 '럭셔리한 그들이 다가왔다'를 주제로 패션 화보같은 고품격 비주얼을 선보였다.
촬영 중 잠깐의 휴식시간에는 약 100여 명의 각 배우별 헤어, 메이크업, 코디, 매니저 등이 달려가는 장관을 이루기도 했으며, 이 촬영을 지켜본 한 제작진은 "많은 포스터 촬영이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 군단의 인원이 동원된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전했다.15명의 배우들 모두 동시에 최고의 모습을 담기 위해 다소 길어진 촬영 중에는 출연 배우 중에 중간 나이에 속한 윤계상과 서지석이 "이 사진 평생갑니다, 조금 더 힘냅시다, 웃어요"라고 외치며 동료들을 응원했고, 배우들은 웃으며 서로의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첫방송은 9월 19일 오후 7시 45분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