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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PGA 100승 도전 순조, 캐나다오픈 1R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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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한국 여자골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00승을 위한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까. 가능성이 커졌다. 재미교포 미셸위(22), 김미현(34·KT), 김송희(23·하이트) 등이 캐나다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에 2타 뒤진 상태다.

미셸 위는 이날 퍼팅이 좋았다. 5번홀 18m, 9번홀 14m 버디퍼트를 넣었다. 미셸 위는 "롱 퍼터(밸리퍼터)로 바꾼 뒤 여러가지를 시도 중이다. 보완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김미현의 선전 여부도 눈길을 끈다. 김미현은 올해 한번도 10위 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07년 5월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개인 통산 8승째)이 마지막 환호였다. 2년전 출산한 김미현은 최근 투어 준비에 박차를 가해 왔다. 최나연(24·SK텔레콤), 박희영(24·하나금융),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등이 4언더파 공동 9위다. 톱10에 한국(계) 선수 8명이 포진해 있다. 청야니는 1언더파 공동 41위, 신지애(23·미래에셋)는 2언더파 공동 31위로 주춤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