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 류담 노우진이 아프리카 밀림으로 떠난다.
세 사람은 새롭게 선보일 SBS 주말 예능 프로그램 '김병만의 밀림'(가제)에 출연한다. SBS의 한 관계자는 "시골 출신인 김병만 등이 아프리카 야생에서 적응하는 컨셉트로 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며 "평소 김병만이 이런 프로그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아직 구체적인 촬영 시간과 장소 등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재밌으면서도 의미 있게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중순 아프리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미 SBS 제작진은 아프리카 현지답사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던 이들이 새로운 형식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세 사람은 KBS2 '개그콘서트'의 '달인' 코너에서 오랫동안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왔던 터라 관심이 집중된다.
김병만은 앞서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에도 출연해 부상 투혼을 발휘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김병만은 피겨스케이팅 초급 심사에 합격하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구체적인 편성 시간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요일이 좋다-다이어트 서바이벌 빅토리'의 후속으로 편성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