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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화 감독 "매티스 보니 구톰슨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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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한대화 감독이 삼성 용병투수 덕 매티스의 컷패스트볼을 칭찬했다.

한 감독은 25일 청주 삼성전을 앞두고 "매티스가 던지는 걸 보니 컷패스트볼이 좋다. 우리 타자들이 직구 타이밍에 칠려고 나가다가 모두 컷패스트볼에 걸려 땅볼이 자꾸 나왔다"고 말했다.

매티스는 하루전인 24일 청주 한화전에서 6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에 온 뒤 4경기에서 3승, 방어율 1.38로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구톰슨은 2009년 KIA에서 뛰었던 투수다. 당시 평균 140㎞대 초중반의 직구와 위력적인 컷패스트볼, 그리고 제구력을 앞세워 13승4패, 방어율 3.24를 기록했다. 그해 KIA는 우승을 차지했다.

매티스도 직구 평균구속이 140㎞대 초반이다. 상당히 괜찮은 제구력과 위기관리능력을 갖췄다. 또한 구톰슨에 비해 오히려 변화구 종류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대화 감독의 말대로 매티스가 2009년 구톰슨 만큼의 결과물을 보여준다면, 삼성은 그야말로 두팔 벌려 환영할 일이다.

청주=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