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56)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허 감독은 25일 인천 승기구장에서 열리는 구단 직원과 서포터스 '미추홀 보이즈'와의 친선축구경기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인천 구단은 '허 감독은 지난 강원FC전에서 팬들이 요구했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아 있다. 누구보다 아쉬워할 팬들에게 면목이 없다"면서 "팬들이 대화를 요구하면 언제든지 만나 조언은 물로 질책도 겸허하게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미추홀 보이즈는 20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인천-강원전이 0대0 무승부로 끝나자 경기장 출입구를 둘러싸고 허 감독과의 면담을 요구했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