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스 스마트폰을 5개로 분류해 각 클래스별 알파벳 네이밍을 부여하는 스마트폰 네이밍 전략을 도입하고 오는 9월2일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1에 신규모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의 클래스는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 'S(Super Smart)', 프리미엄 모델 'R(Royal)', 하이엔드 모델 'W(Wonder)', 매스 모델 'M(Magical)', 엔트리 모델 'Y(Young)'로 명명됐다. 삼성전자는 네이밍 전략을 통해 이름만으로도 어떤 특성을 가진 스마트폰인지 고객들이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군별 고유 정체성을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S'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에서도 최상위의 주력 모델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이다. 이미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서 최고 성능을 고객들에게 뽐낸 바 있다. 'R'은 첨단 기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모델로 4.19인치 슈퍼클리어 LCD, 1㎓ 듀얼코어, 131g 무게,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의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7월말 북유럽에 출시된 갤럭시R이 대표 제품이다.
네이밍 전략에 맞춘 신규 스마트폰 4종(갤럭시W, 갤럭시 M Pro, 갤럭시Y, 갤럭시Y Pro)도 출시을 앞두고 있다. 갤럭시W는 3.7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 1.4㎓ 초고속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HSDPA 14.4Mbps, 소셜허브, 뮤직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 스마트폰만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쿼티 키보드를 탑재해 SNS 메시징 기능을 강화한 갤럭시M Pro와 갤럭시Y Pro, 두께 11.5㎜의 컴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갤럭시Y도 공개된다.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