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효종이 KBS2 '개그 콘서트'의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말 그대로 손 대는 코너마다 빵빵 터진다. 21일 방송에서 새롭게 선보인 '애정남' 코너 또한 네티즌 사이에 대박 예감 코너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렌드쇼'에 이어 연타석 홈런이다.
'애정남'은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의 줄임말로 일상에서 겪은 애매한 상황들에 대한 명쾌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코너다. '지하철에서 할머니와 임산부가 동시에 서 있다면 누구한테 자리를 양보할 것인가' '연인과 헤어진 후 얼마만에 새 이성친구를 사귀는 게 좋을 것인가' 등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난감한 질문들을 재치있게 풀어냈다.
최효종은 "원랜는 할머니가 이깁니다잉~ 하지만 임산부 5개월 이상이면 임산부가 이깁니다잉~"라고 해답을 들려주며, 중독성이 강한 "~입니다잉" 말투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유행어 탄생을 예감케 했다.
네티즌들은 "생활형 개그에 감탄했다" "대박 기운이 몰려온다" "너무 웃겨서 자꾸 생각난다"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