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청문회 소동으로 어수선했던 LG가 1위 삼성을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네요.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LG 주장 박용택이었습니다. 0-2로 뒤진 3회 2사 3루에서 박용택은 기습적인 3루쪽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며 1타점을 올렸습니다. 이 번트 안타는 1타점으로 끝나지 않았죠. 잘 던지고 있던 삼성 선발 윤성환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고, 이후 이진영, 정성훈이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LG는 타자 일순하며 7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습니다. 내일 선발은 삼성이 장원삼, LG가 김성현을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