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가 샤방샤방한 '거품 목욕신'을 공개했다.
유이는 오는 21일 방송될 '오작교 형제들'6회분에서 거품을 잔뜩 채운 '오작교 농장'의 욕조 안에 몸을 담근 채 늘씬한 몸매와 매끄러운 어깨라인, 우월한 쇄골자태를 드러낸다.
지난 4회 방송분에서 백자은(유이)은 왁자지껄 행복하게 살아가던 '오작교 농장'에 등장해 자신이 진짜 주인임을 밝히며 농장 식구들의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고 나선 상황. 박복자(김자옥)와 황창식(백일섭)의 회유책에 넘어간 백자은이 '오작교 농장'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도시에서 곱게 자라난 '엄친딸' 백자은으로 인해 다양하고 기막힌 사건사고가 펼쳐진다.
특히 백자은의 우아한 '거품 목욕'은 소박하고 털털한 '오작교 농장' 식구들을 경악케 만든 또 하나의 사건이다. 살던 집에 비해 턱없이 작은 욕조와 화장실이지만 백자은은 오랜 만에 맞이하게 되는 행복감을 만끽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작교 농장' 식구들은 한바탕 포복절도 소동을 겪게 될 예정.
유이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한껏 드러난 목욕장면은 지난 11일 여의도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유이는 긴 머리를 틀어 올려 업스타일을 만든 채 새하얗고 매끄러운 어깨와 우월한 쇄골라인을 드러내며 마치 CF의 한 장면 같은 청초한 모습을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은 목욕신이라는 특성상 카메라와 음향 등 촬영에 투입되는 최소 스태프 만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번의 촬영으로 모든 장면을 찍어야 하는 욕조신의 특성상 촬영스태프들은 초긴장 상태였던 상황. 하지만 유이는 오히려 특유의 밝고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촬영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오작교 형제들'은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력, 연기자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방송 초반 호평을 얻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