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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윌리엄 존스컵 결승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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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 대표팀이 제33회 윌리엄 존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허 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대만을 90대85로 꺾었다.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킨 문태종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28득점을 성공시키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김영환(14점 4리바운드) 김주성(12점 9리바운드) 오세근(11점 11리바운드)가 힘을 보탰고, 조성민은 연장에서만 7득점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한국은 하승진 김주성 양동근 양희종 강병현이 선발 출전해 1쿼터부터 16-1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조금씩 점수차가 좁혀지더니 3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4-52로 8점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 한국은 김영환과 문태종의 3점포가 이어져 50-52까지 추격했다. 종료 41초전 문태종이 극적으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71-69로 앞서 나갔지만, 동점을 허용한 뒤 오세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 들어 문태종과 조성민의 3점슛을 앞세워 크게 앞서 나간 한국은 리드를 지켜내면서 90대85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4일 오후 8시, 필리핀을 꺾고 올라온 이란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